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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kgom's Life

[임신 6주차, 남편의 시선] 심장소리와 초기 입덧

by JKyun 2021. 8. 5.

2주가 마치 2년 같았던 6주..

 

초산이다보니 태아에 대한 지식이 매우 빈약했기에,

임신 소식을 알고 난 다음 날에 책부터 신청하였다.

이 책을 고른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대백과' 라는 제목과 시간순서형의 깔끔한 목차가 눈에 들어왔을 뿐이다. 

 

이 책의 많은 내용 중 몇가지 기억에 남는 포인트들이 있는데,

 

지금 시기의 태아는,

▷ 뇌와 신경세포의 80%가 정도가 만들어진다

▷ 태아의 각 기관이 형성된다

▷ 심장 박동이 시작한다

▷ 쌍둥이 임신의 확인이 가능하다

 

그리고 지금 시기의 엄마는,

▷ 온몸이 나른하고 미열이 있을 수 있다

▷ 호르몬의 왕성한 분비로 인해 유방이 아프고 팽창된 느낌이 든다

▷ 입덧을 시작한다

입덧을 시작한다

입덧을 시작한다

 

어느 친한 형이 해준 말이 있다.

"출산보다 힘든 고통이 입덧이야 인마"

 

2주동안 시녀처럼 바닥에 엎드려 와이프를 떠받치며 관찰한 결과,

다행히도 와이프는 심한 편이 아닌 것 같다.

 

사실 심하다는 정도가 상대적이기는 하나,

드라마에서 보던 밥 먹다 도중에 우욱ㅇ 하며 화장실로 뛰어 간다거나

특정 음식 냄새를 맡으면 토를 한다 등의 반응은 없었다.

 

다만, 계속해서 속이 메스껍고 편두통 증상을 호소하긴 한다.

그로 인해 식욕이 보통 때와는 달리 많이 감소한 상태이며,

편두통을 잊기 위한 쪽잠의 빈도가 많아졌다.

 

지금까지 옆에서 학습을 해 본 결과,

공복일 때 가장 메스꺼운 현상이 심한 것 같았기에 (특히 아침 때)

3시간 간격으로 간식거리를 대접 했더니 증상이 확실히 호전되었고,

편두통은 철분제를 같이 먹으니 좀 나아진 것 같다.

 

아직 입덧ing이다만, 빨리 끝나기를 기원할 뿐이며, 약간만 덜 예민하면 좋겠다ㅎ

 

4주차 때 병원에서 2주 뒤에 검사하러 오라는 바람에 시간이 상당히 늦게 흘렀다.

직접 초음파 기계 사서 매일 해보고 싶은 심정이다.

우리 복곰이는 2주만에 2등신으로 변신해 있었다.

아직 사람의 형체보다는 번데기에 가까운 모양이었지만 머리라도 보이는게 어딘가.

 

아기집도 저번보다 확연하게 커졌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안도감을 느꼈다.

심지어 심장 소리는 보통 7주 때 들려주는데, 애기가 건강하기에 미리 들려주는데..

마치 기차소리와 같은 아주 빠르고 씩씩한 소리가 들리는데 참 신비로웠다.

좀 더 듣고 싶었는데, 감질맛나게 맛보기 정도 들려주시고 신랑은 나가보란다..ㅋ

 

건강하니 됐다.

 

병원에서는 3주 뒤에 오라고 하는데,

건강하게만 있어다오 복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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