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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kgom's Life

[임신 11주차, 남편의 시선] 보건소, 기형아 검사, 성별?

by JKyun 2021. 8. 25.

가격과 상관 없이 공짜는 항상 좋다.

보건소에서 여러가지 물품을 무료로 지원해 준다는 것을 알고 바로 방문하였다.

 

코로나 시국이라 보건소 앞에는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한 사람들이 우글우글 하였고,

전략을 바꿔 와이프는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혼자만 가기로 하였다.

미리 전화해서 정문 말고 다른 문이 있는지 물어보았고, 뒷문을 통해 출입하여 임산부 지원 담당 부서로 직행 했다.

 

대리인이라도 산모 주민등록증과 임신확인서만 있으면 자격이 주어진다.

왠일로 정부가 이렇게나 간단하게 일 처리를 해주다니.. 공인인증서라도 들고 가야하나 싶었다만ㅋ

 

무튼 보건소 혜택은 지역마다 다르다고 하지만, 뭐 대략적으로 큰 틀은 비슷할 것이고,,

우리는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무료검사는 모두 스킵하였다.

검사는 아무래도 산부인과에서 하는게 좀 더 정확하고 안정할거라 판단을 했고,

더군다나 코로나 시국이라 보건소는 깔끔하게 선택지에서 확실히 빼버렸다.

 

그래서 간 목적은 소소하다만 공짜 엽산제와 철분제ㅎㅎ

그리고 와이프가 그렇게나 탐내던 중요한 임산부 뱃지

받자말자 바로 착용하고 외출하는 그녀

엽산제는 임신 12주까지만 지원을 하고, 철분제는 임신 16주부터 출산 전까지 제공한다.

허... 좀 더 빨리 방문 했어야 했다... 11주차기에 우리는 1주치 분량의 엽산제만 받았다.

 

선생님이 제품들 담아갈 가방을 고르란다.

아주 비비드한 색깔별 가방들을 보여주는데, 나는 사실상 아무 색이나 전혀 상관이 없다만,

이런 건 또 캡처해서 직접 의사를 여쭤보고 와이프에게 선택권을 주는 센스가 필요하다..ㅎ

 

제일 구린 색인 노랑을 가져오란다. 보건소에서 받은 제품들 다 담았더니 꽉 찬다.

뭘 많이 받긴 했나보다.

 

오늘은 기형아 검사를 하러 네번째 병원 방문하는 날이다.

보통 때처럼 복곰이를 확인하고 심장 소리를 듣는 그런 기쁨과는 달리 괜히 긴장이 된다.

 

기형아 검사를 통해 태아 염색체 이상 여부를 보고 다운 증후군이나 에드워드증후군 등을 미리 파악한다고 한다.

생각보다 검사 자체는 간단 했다.

평소와 같이 초음파를 통해 선생님이 애기 상태를 보는데, 목 뒤 길이랑 코 각도를 확인을 한다.

 

마지막으로는 와이프 피 검사를 하고 끝이다. 피 검사 결과는 1주 뒤에 문자로 보내준다고 한다.

우선, 초음파 결과로는 다행히도 복곰이는 건강 했다.

 

초음파로 기형아 검사를 하며 선생님이 여기저기 자세히 들여다 볼 때,

사실상 내 눈은 복곰이 가랑이 사이만 열심히 들여다 봤다..

뒷 모습 올챙이 다리

 

개인적으로 딸을 무척이나 원하는 입장에서 가랑이 사이의 큰 고추를 본 순간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의사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이 시기에는 성별과 관계 없이 성기가 다 돌출 되어 있다고 한다만...

느낌이 쎄하다....

 

집에 오자말자 또 바로 구글링을 해보니, 성기의 각도로 유추해 볼 수 있다고 한다.

각도가 수직이면 남자, 각도가 하늘을 향해 있으면 여자..?

이것도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 같진 않으니 신빙성이 크진 않다만 괜히 한번 더 확인하게 된다;;

 

다 필요 없고, 건강하게만 나오면 되니라 복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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