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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thers

[테린이 일기] 내가 테니스를 택한 이유 / 파주 운정 실내테니스, 바모스테니스

by JKyun 2022. 6. 20.

난 지금껏 워크 & 라이프의 발란스에서 상당 시간을 일에 양보해왔다.

이제 나도 나이가 점차 들다 보니 라이프에 시간을 조금씩 할애하기 시작하였고 그 중 하나가 운동과 스포츠다.

 

운동은 별다른 선택지가 많이 없어 흔히들 하는 헬스로 꾸준히 채워가는 중이다.

몸은 별볼일 없지만 나름 PT만 몇백회는 한 것 같다. 물론 지금도 하고 있고 내 나름의 몸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몸 변화가 크게 없더라도 이 마저 안 했다면 허리 하나 정도는 부셔지지 않았을까 합리화를 하곤 한다.

 

두번째로 스포츠이다. 스포츠는 너무 많은 선택지가 존재한다. 주변 또래들이 많이들 하는 것을 간추려보자면 골프, 축구, 러닝 그리고 테니스이다. 축구와 러닝은 점차 나이가 들면서 하나 둘씩 접는 추세이다. 축구는 부상의 위험이 크고 러닝의 경우에는 재미를 느끼기가 쉽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든다. 나조차도 대학교 때는 마라톤 동아리에 몸을 담고 있었다만 지금 뛰라고 하면 턱 숨부터 막힌다ㅎ (저질체력;)

 

그렇다면 골프와 테니스가 남는데, 골프는 언젠가는 접해야하지만 아직 시간과 비용을 생각했을 때 이르다고 본다. 그래서 내가 택한 것은 요즘 매우 핫한 테니스이다. 현재 1년 정도 배워봤는데 왜 핫한지 충분히 알 수 있는 운동이 아닌가 싶다.

우선, 골프와는 달리 운동이 된다. 아직 테린이라고 생각한다만 10분만 뛰어도 죽을만큼 숨이 찬다. 헬스를 통해 근력 운동만 하는 나에게는 아주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심지어 라켓을 들고 공을 맞춰야하는 스포츠이다보니 기본적으로 재밌다.

 

두번째는 비용이다. 테니스를 취미로 가지기에는 비용적인 측면에서 매우 저렴하다고 본다. 이건 개인마다 생각의 차이가 크겠지만 나는 앞으로 다른 스포츠 취미를 택하라면 골프 밖에 없다고 가정한다. 테니스를 배우는 데 있어서 크게 드는 비용은 레슨비 뿐이다. 사실 골프와는 달리 장비라고 해봤자 라켓과 운동화 뿐이다. 희귀한 라켓은 물론 돈 몇백까지도 한다고 들었다만 테린이인 나에게는 몇십만원이면 훌륭한 라켓을 구비할 수 있다. (지금은 유통이 쉽지 않아 흔한 라켓도 구하기 어렵다고는 하다만) 레슨비는 헬스장의 PT랑 비슷한 가격대이다. 코트 하나를 나에게만 할애한다고 보면 크게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더군다나 테니스 코트에 게임을 나가는 것은 골프의 필드에 나가는 비용과 비교했을 때 십분의 일도 하지 않는다. 얼마나 좋은가..

 

마지막은 접근성이다. 고맙게도 요즘 실내테니스장이 주변 곳곳에 생기고 있다. 실내테니스장이 핫한 이유는 당연하다고 본다. 이 좁고 아주 비싼 땅덩어리에 테니스 코트를 놓기가 쉽지 않다. 특히 서울은 구축 아파트에서만 테니스 코트를 볼 수 있지 신축 아파트는 다 없애는 추세이다. 더군다나 코로나 덕에 취미를 찾다보니 테니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났으며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실내테니스장이 많이 생긴다. 

 

처음에는 야외에서 배워야하나? 싶기도 했지만 실제로 1년 넘게 배워보니 내가 실내테니스장을 졸업하려면 최소 1년은 더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운 스포츠이며 배울게 너무 많다. 그래서 한달에 한번 정도 비슷한 실력을 가진 회사 동료들과 야외 코트를 예약해서 게임을 하지만 레슨은 실내에서 꾸준히 배우는 중이다. 

오히려 날씨 영향 받지 않고 쾌적하게 꾸준히 배울 수 있어 아직 테린이인 나에겐 장점이 더 크다.

 

돌이켜보니 강남, 용산, 강동에서 레슨을 배워봤다. 직장과 집 가까이 있는 곳을 찾다보니 여러 곳을 다녀봤다. 심지어 이번에 선택한 테니스장은 파주 운정에 있다ㅋ 어쩌다보니 코치님과 연이 되었고 꼭 이 코치님께 받고 싶어 주말 레슨을 등록 했다.

 

오늘은 내가 다니는 실내테니스장에 대만족 중이라 자랑 겸 홍보를 하고 내 첫번째 일기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

다음 글부터는 나의 엉망진창인 자세에 대해 나를 위해 자세한 피드백을 남길 계획이다.

 

Vamos! 세계 1위 테니스 선수인 나달이 경기 중 자주 외치는 단어이다. 스페인어로 자 시작하자 라는 뜻이라고 한다. 

 

여러 군데 다녀본 나는 이제 어느 정도 좋은 실내테니스장을 고르는 분별력이 생겼다. 

꼭 고려해야하는 것을 추리면 세가지 정도인 것 같다.

 

크기, 강의력 그리고 서비스(가격).

 

크기 

여기 바모스테니스 실내테니스장의 최대 장점은 크기이다. 내가 마지막으로 용산에서 배우던 실내테니스장의 크기에 비하면 3배 정도 넓다. 사실 "실내" 테니스장인 이상 풀코트에서 수업을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요즘 정말 말도 안 되게 작은 곳에서 레슨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실내테니스장이 반코트를 만들어두고 그것을 반으로 쪼개 수업한다. 처음에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라켓을 잡는 방법 그리고 포핸드 백핸드 기본 자세를 배우는 데 있어서 크기의 중요성을 모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년쯤 배우고 나니 테니스는 발로 친다라고들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뼈저리 깨닫게 되었다. 필드에 나가 게임을 쳐보면 자연스레 무슨말인지 알 게 된다.. 그렇기에 나는 실내테니스장을 고를 때 내가 레슨 받는 테니스 코트의 크기를 가장 먼저 본다. 

여기 실내테니스장은 우선 단식 풀코트가 들어가있다.. 이것 조차 말도 안 되는 크기이긴 하다. 요즘 곳곳에 단식 풀코트를 넣은 센터들이 생기긴 한다만 아직 극소수에 불과하다. 우선 가로 폭이 매우 넓어 겁나 뛰어다니면서 레슨을 받다보니 레슨의 퀄리티 자체가 다르다. 천장도 실내테니스장 치고는 높은 편이다. 물론 야외랑 비교하면 낮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애초에 천장에 공이 닿는다면 아웃이 될 확률이 높기에 코트의 크기에 비하면 고려할 대상이 못 된다.

 

강의력

요건 매우 주관적일 수 있는 요소이기에 쉽사리 어떠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 그러나 이것도 몇번 받아보면 요령이 생기지 않겠는가.. 나름 헬스 PT의 선생을 못해도 열번은 바꿔봤기에 강의력을 판단하는 눈도 좀 있다 ㅋ

개인적으로 테니스에서 강의력을 판별하기에는 코치님의 경력과 열정이다. 아무리 경력이 좋아도 열정이 없다면 꽝이고 열정만 넘치는데 실력이 좋지 않으면 꽝이라고 본다.

 

여기 코치님들은 경력과 열정 모두 뛰어나다. 선수 출신은 물론 명문대 출신 분들도 계신다. 나 같은 테린이가 실력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무리이고 지금까지 받아본 레슨의 퀄리티로 봤을 때 매우 훌륭하며 무엇보다 열정이 아주.. 최고다. 내 코치님은 선수 출신에 연세대학교 교수님들만 10년째 가르치고 계시다. 코치 경력만 25년이라고 하니.. 감히 평가하지 않겠다.

 

나는 첫 수업 레슨을 거진 한시간을 받았다. 뒤에 레슨이 없었던 운도 있었다만.. 자세가 엉망이라며 시간 가는 줄 모르며 혼을 내시더니 거의 40분을 오버 하셨다. 뒤에 볼머신도 쳐야했다만 지친 관계로 뻗어버린 기억이 난다ㅋ

라켓도 좋은 것들만 있다는..

 

서비스

마지막으로 서비스이다.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것이 비용이다. 요즘 개인투자로 손실이 꽤나 컸기에.. 예전보다 비용에 더 민감한 것은 사실이다. 근데 평일에는 서울에서 레슨을 받다보니 서울과 비교했을 때 다소 저렴하게 느껴져 사실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두번째는 공간의 쾌적함이다. 대부분의 실내테니스장이 지하에 위치하다보니 가끔 답답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여기는 사방으로 창이 있어 공간 자체가 매우 쾌적하다.

 

아직 세번 밖에 레슨을 받아보지 못했다만 지금까지는 대대대대만족 중이다.

집과 가깝기만 한다면 평일도 무조건 갔을거다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주말이라도 꼬박 나가야겠다.

빨리 테린이를 탈출해서 아마추어 시합 경기도 나가보기를 꿈꾸며 다음 레슨이 기다려진다.

 

파주 근처 사는 테린이들은.. 제발 가서 제대로 배우길 바라며 아래에 몇가지 정보 첨부한다.

https://blog.naver.com/vamosten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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