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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xt?/Europe

[스코틀랜드/글래스고] 글래스고 당일치기 여행 (Glansgow)

by JKyun 2017. 11. 13.

안녕하세요. 우주신 입니다.


오늘은 스코틀랜드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글래스고 당일치기 여행 후기를 포스팅 하겠습니다.


Glasgow Cathegal | Gallery of Modern Art | Kevingrove Art Gallery and Museum | University of Glasgow


에든버러를 충분히 즐겼다고 생각하여 더블린으로 돌아가기 전에 글래스고 당일치기를 계획 했습니다.

사실 글래스고란 도시는 이번에 처음 들었는데, 에든버러와 가깝고 또 다른 느낌을 주는 도시라 최근에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한다고 하더군요.

더군다나, 제임스 와트와 아담 스미스가 모두 글래스고 출신인 것을 알고 더더욱 가고 싶었습니다.


 


먼저, 에든버러에서 글래스고로 가는 버스를 구매 했습니다.

에든버러(Edinburgh Bus Station)-글래스고(Buchanan Bus Station) 왕복은 10파운드이고, 

에든버러(Edinburgh Bus Station)-글래스고(Buchanan Bus Station) / 글래스고(Buchanan Bus Station)-에든버러 공항(Edinburgh Airport) 티켓은 14 파운드 입니다. (참고로, MegaBus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버스 정류장은 월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한산했습니다. 9 35분 차를 타고 11시에 도착했습니다.

 

글래스고는 에든버러의 첫 인상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훨씬 더 모던한 느낌이고, 중간 중간에 유럽풍스러운 건물과 현대 건물들이 나란히 붙어있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우선Buchanan Bus Station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인 글래스고 대성당(Glasgow Cathegal)로 이동 했습니다



글래스고 대성당은 글래스고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데요, 역사적인 의미 때문인 것 같습니다.

중세 시대의 종교개혁 때문에 스코틀랜드 대부분의 성당과 교회가 파괴 되었고 이로 인해 현재 많은 성당과 교회는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어요. 그러나 당시 글래스고 대성당은 교리를 일시적으로 바꿈으로써 건물이 보존될 수 있었고 

현재까지 잘 보존된 스코틀랜드의 유일한 중세 시대 성당이라고 합니다.


 

안에도 생각보다 웅장 했으며 깔끔하게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곳곳에 기도를 하시는 분들이 계셔 모두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둘러보더군요.

바로 옆에는 글래스고 네크로폴리스라고 불리는 묘지가 있는데 여기서 글래스고 대성당을 보면 성당의 위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묘지는 더블린의 글래스네빈 묘지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중간중간에 흥미로운 묘비들이 존재해 가볍게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두번째로 Gallery of Modern Art 방문했습니다. 

참고로 갤러리로 향하던 도중 점심으로 ‘Mediterrance‘ 레스토랑에 갔는데 추천드립니다

8.5유로에 스타터랑 메인 두 코스가 점심으로 제공되는데 음식이 가격대비 훌륭했습니다.


    


갤러리아의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참고로, 밑에 사진을 보시면 Equestrian Wellington Statue라는 조각상 위에 꼬깔콘이 올라가 있는데 여기도 재미난 사연이 있습니다.

 이 꼬깔콘을 처음에 누군가가 장난삼아 올렸는데, 경비들이 이를 내리고 또 다른 시민이 올리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저 꼬깔콘을 조각상 위에 올리자는 시위까지 갔다고 하네요. 결국, 저렇게 올려두기로 결정은 났구요ㅎㅎ



Gallery of Modern Art의 내부는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지만 작품 하나하나가 다 흥미로웠습니다.

곳곳에 오락거리, 영상 등도 준비되어 있구요.

현대 미술에 관심 많으신 분들에게는 추천 드립니다.


    




다음으로는 켈빈그로브 미술관 및 박물관(Kevingrove Art Gallery and Museum)과 

바로 옆에 위치한 글래스고 대학(University of Glasgow) 들리기로 했습니다


글래스고 도시가 그렇게 크지도 않으며 걷는 것을 좋아하여 Gallery of Modern Art로부터 40분을 걸어갔습니다

먼저 켈빈그로브 미술관 및 박물관을 먼저 들렸습니다.



 여기 또한 입장료는 무료 입니다

우선, 다리에 휴식을 주기 위해 박물관 안에 있는 커피숍에서 커피를 한잔 한 후,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규모가 꽤 커 시간상 흥미로운 파트만 골라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박물관 및 미술관보다 곳곳에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 했습니다.


  

 

1시에 1층에서 엄청난 크기의 오르간 연주가 있었는데, 참석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뛰어갔지 말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도보로 10분 거리인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유서깊은 글래스고 대학을 방문했습니다.

7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글래스고 대학에서 교육을 받았거나 교수로 지냈다고 합니다. 

또한 대표적인 졸업생으로는 애덤 스미스, 제임스 와트, 조지프 리스터 등 많은 저명한 학생들을 배출 하기로 유명한 대학입니다.



물론, 명문 대학이라 유명한 곳인 영향도 있지만, 캠퍼스가 정말 이뻤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공부를 하니 노벨상 수상자가 많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날씨가 좀 더 따뜻 했다면 벤치에 앉아 맥주 한 잔 마시며 여유를 즐겨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안에 박물관도 있는데, 오늘은 더 이상의 박물관은 두통이 올 거 같아 생략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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