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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xt?/Europe

[유럽/프랑스] 파리 한인민박 '아무르파리' 솔직후기

by JKyun 2018. 1. 28.

안녕하세요. 우주신 입니다.


더블린으로 일 때문에 잠시 들어가기 전에 파리에 4박을 있게 됐습니다 :)

주변에서 런던과 파리는 숙박도 비싸고 외식도 비싸기 때문에 한인민박이 효율적이라고 하더군요.

파리의 많은 한인민박 중 '아무르파리'라는 숙소에서 4박을 머물렀어요.


위치는 에펠탑까지 지하철로 약 4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어 큰 불편함은 못 느꼈습니다. 더 외곽에 위치한 민박집도 있기 때문에....

들어가면 집 전체를 하얀색으로 꾸며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이 나요. 파리 겨울이 그렇게 춥지 않아 집도 약간 쌀쌀 했지만 춥지는 않았어요.


[조용하여 작업하기 좋았던 거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가 가 본 한인민박 중 가장 평점을 낮게 줄 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


우선, 평점을 낮게 주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2층 침대 입니다.

2층 침대 골격이 너무 약해서 밑에 사람이 조금만 움직여도 위층도 심히 흔들립니다..... 심지어 소리가 너무 커서 저는 최대 3번까지 새벽에 일어났어요. 예민한가 싶었지만 옆에 있던 아는 동생도 몇번 일어났다고 하더군요..


[문제의 침대]


두번째는 젊은 부부가 운영한다는 타이틀을 보고 갔지만 스텝들이 운영하더군요.. 4박 동안 한번도 사장님은 뵙지 못 했습니다.

물론 스텝들은 정말 친절 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업이 그렇듯이 사장님이 직접 관리를 안 하시니 몇가지 흠집들이 보이더군요.

제가 갔을 때는 세탁기도 고장 나서 안 되고 프린트도 안 되는 상태였습니다. 


세번째는 11시 이전에 나가야 합니다. 스텝들이 유연하게 천천히 나가도 된다고 하긴 하지만, 

규정상으로는 11시부터 17시까지 청소 및 안전 등의 이유로 숙소를 비워줘야합니다.

 화장실이 하나라 모두 9시에 일어나면 8명이 과연 2시간만에 씻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네번째는 아침 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웹사이트에도 나와 있기 때문에 단점이 될 수는 없지만, 한인민박의 최대 장점인 아침이 여기는 시리얼로 대신 합니다. 

시리얼이 맛있긴 한데 4일 연속 먹으니 잘 안 들어가더군요. 1박에 30유로인데, 다른 민박 집도 30유로인 것을 감안 했을 때 개인적으로는 단점으로 생각 했습니다. 저녁을 라면으로 제공하긴 하는데 육개장 컵라면을 제공해요...;;



물론, 그 외 장점들도 있습니다.

다른 민박집들에 비해 소수정예로 운영되기 때문에 조용하고 쉬기 편한 것 같습니다. 최대 정원이 남자 넷, 여자 넷으로 여덟명이 끝 입니다.

수압이 쎄고 따뜻한 물이 바로 나오는 것도 좋았고, 취사 또한 가능한데 기본 양념 및 소스를 제공하여 매우 편리 했습니다 :)


[깔끔했던 부엌]


좋은 인연들을 만나 즐거웠던 여행이었지만 숙소는 아쉬움이 남았네요...

솔직한 후기 남겨봤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 하셔서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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