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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xt?/Iceland

[아이슬란드 여행] 골든 서클 (싱벨리르 국립 공원, 게이시르, 굴포스)

by JKyun 2017. 11. 24.

안녕하세요. 우주신 입니다.


아이슬란드를 가자고 한 건 오래전부터 생각해왔지만, 드디어 7박 8일(2017.11.15 ~ 2017.11.22)로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은 단연코 TOP 3 안에 드는 여행이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좋았으며 많은 나라로 여행을 다녀봤지만 차원이 다른 풍경과 분위기에 포스팅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비록 성수기가 아닌 겨울에 다녀왔지만 겨울의 아이슬란드는 그만의 매력이 충분히 있으며 날씨 또한 생각 외로 춥지 않았습니다.

여행은 링로드를 중심으로 계획 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링로드(1번 국도)를 따라 달리면 아이슬란드 전체를 대략 한바퀴 돌 수 있는데, 

저는 위와 같이 숙소를 중심으로 여유 있게 계획을 짰습니다.


위의 길처럼 여행하는데 대략 2100km 정도 달렸고, 주유비는 한화로 약 38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차량은 기아 쏘렌토 2016, 디젤이었습니다)


첫날에는 공항 도착 후, 짐을 풀고 시내를 간단히 구경한 후 맥주나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시내에서는 클린턴 대통령이 즐겨 찾은 핫도그 집(페야린스페추필쇠르)을 들렸습니다.



아이슬란드의 물가는 굉장히 비싼데, 이에 비하면 착한 가격(한화 5천원)이었습니다.

씹히는 양파의 느낌이 좋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맥주를 한잔 한 후, 다음날의 본격 투어 '골든 서클'을 위해 일찍 잠들었습니다.


골든 서클은 남서부 아이슬란드의 대표 관광지인데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싱벨리르 국립 공원 (Þingvellir National Park)

2. 게이시르 지열 지대 (Geysir Geothermal Area)

3. 굴포스 폭포 (Gullfoss waterfall)


위 세 지역 모두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2시간 안으로 이동이 가능했기 때문에 하루 만에 다 둘러보았습니다. 

장소는 위 순서대로 이동 했습니다.



1. 싱벨리르 국립 공원


눈보라가 너무 많이 쳐 싱벨리르 국립 공원을 가는 길이 약간 험난 했습니다.

막상 도착했을 때도 바람이 많이 불어 앞이 거의 보이지 않았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30분 정도 있으니 맑은 날씨가 찾아왔어요.

혹시나 가셨는데 날씨가 너무 안 좋아 앞이 보이지 않는다면 잠시 앉아서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싱벨리르 국립 공원은 아이슬란드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곳 입니다.

싱벨리르는 북아메리카판과 유라시아판 두 지각판이 직접 맞닿아 생긴 협곡이라는 점에서 지질학적 특징이 있어요.



길 양쪽으로 웅장한 바위들이 펼쳐져있습니다. 

겨울에는 눈 때문에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길 밑으로 가면 정말 이쁜 호수가 보이는데, 사람들이 멀리서 사진만 찍고 내려오지는 않더군요.

꼭 직접 내려가셔서 한번 걸어보는 것 추천 하겠습니다!



2. 게이시르 지열 지대


골든 서클의 두번째 관광지는 게이시르 지열 지대 입니다. 

하우카달루르(Haukadalu) 계곡 안에 위치해 있는데, 싱벨리르에서 40분 정도 걸려 도착한 것 같아요.


처음 차에서 내렸을 때 계란(?)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유황 냄새인데, 개인적으로 역겹더군요.

심지어 먹는 물과 샤워할 때도 유황 냄새가 진동을 하여 약간 고생했습니다ㅋㅋ



광경은 두말할 필요 없이 짱입니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작품이 되는 것이 아이슬란드인 것 같아요.



게이시르는 '간헐천'이란 뜻 입니다. 표지판을 보면 70~100도의 온도를 자랑하더군요.

이 추운 곳에서도 연기가 나는 것을 보며 계속 감탄사를 날렸습니다.

모든 간헐천이 분출을 하지는 않는데, 10분에 한번씩 쿵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 폰을 들고 있는 곳이 분출하는 곳이라 보면 됩니다.

모두가 간헐천이 폭팔하는 장면을 찍기 위해 10분동안 폰을 들고 서있어요.

분출하는 장면을 실제로 보면 입을 다물수가 없습니다..



3. 굴포스 폭포


게이시르에서 약 15분 정도 이동하면 굴포스 폭포가 나옵니다.

차에 내리면 절로 와~ 할 수밖에 없는 광경입니다.

제가 본 폭포 중 나이아가라 폭포 다음으로 스케일이 큰 폭포였습니다.



위 사진 왼쪽 위를 자세히 보면 사람들이 서 있는데 얼마나 웅장한지 알 수 있겠죠?

맑은 날에는 무지개도 쉽게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골든 서클의 대표 관광지를 돌아봤는데, 앞으로의 아이슬란드가 더더욱 기대가 됐습니다.

 골든 서클은 선택지가 아닌 필수 여행 코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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