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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xt?/Iceland

[아이슬란드 여행] 스카프타펠, 프얄살론, 요쿨살론

by JKyun 2017. 12. 5.

안녕하세요. 우주신 입니다.


오늘은 아이슬란드 3일차 여행 후기를 쓰겠습니다.

아이슬란드 특유의 감성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풍경들을 글로 풀어낼 자신이 없어,

다른 나라에 비해 여행 후기를 쓰는 게 어렵습니다.


 감정 표현보다는 최대한 팩트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ㅎㅎ




오늘의 관광순서는 스카프타펠(Skaftafell), 프얄살론(Fjallsarlon), 요쿨살론(Jokulsarlon) 입니다. 


동쪽으로 이동할수록 눈도 많이 안 보이고 날씨도 따뜻해 차에 자주 내려 여유를 즐기곤 했습니다.



1. 스카프타펠(Skaftafell)


영화 인터스텔라 촬영지로 유명한 스카프타펠 입니다!



기대를 많이 품고 간 곳이었지만 역시나 기대에 전혀 저버리지 않는 경관이었습니다.

산들 사이로 펼쳐진 거대한 빙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겨울이라 여름보다 빙하들이 푸른 빛을 선명하게 띄고 있었고, '제대로'된 빙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빙하 하이킹(Glacier Hiking)을 신청하였고 약 10만원 가량의 돈을 주고 투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젠, 헬멧 등 장비 포함인데, 등산화는 따로 16000원을 주고 예약해야 빌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등산화 신청 안 한 사람도 현장에서 무료로 그냥 빌려주더군요;;)


2시간 가량 하이킹을 하였는데, 하이킹 보다는 빙하 위를 걷는 산책 수준에 가까웠습니다.

20분 걷고 10분 포토존에서 설명 듣고를 반복했습니다.

곳곳에서 가이드가 빙하와 관련된 지식들을 설명해주곤 했습니다. 

빙하 위를 언제 걸어보겠냐는 생각에서 돈이 아깝진 않았습니다.



2. 프얄살론(Fjallsarlon)


요쿨살론을 들리기 전에 프얄살론을 들렸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관광객이 없이 저희끼리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습니다.



호수가 다 얼어 있어 사진에서 봤던 것과는 다른 풍경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했습니다.

무모하게도 얼어 있는 호수 위를 기어가며 중간까지 갔지만, 얼음이 금가는 소리가 들려 도망쳐 나왔습니다.



이렇게 광활한 호수 전체가 얼어 있는 곳은 아이슬란드에서도 보기 힘든 광경이에요.




3. 요쿨살론(Jokulsarlon) 


프얄살론에서 10분 거리인 요쿨살론에는 역시나 많은 관광객이 있었습니다.

호숫가를 따라서 걷다보면 물개들이 수영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처음에는 사람인가? 싶었는데 물개더군요ㅋㅋ

아쉽게도 빙산 위에 앉아 쉬는 모습은 못 봤지만 수영하는 모습은 여러번 볼 수 있었는데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호수 위에 빙하가 둥둥 떠다니는데, 노을과 함께 본 이 광경은 정말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작품이 되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사진기를 삼각대에 설치해놓고 아이슬란드만의 감성을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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